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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49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49

        《詩 三百三首 其二四九

 

傳語諸公子(전어제공자) : 귀한 집 아이들에게 들려 줄 말 있네.

聽說石齊奴(청설석제노) : 듣자니 희대의 부자 석제노에게는

僮僕八百人(동복팔백인) : 집에서 부리는 하인이 팔백이나 되고

水碓三十區(수대삼십구) : 돌리는 물방아가 서른 군데나 있었다지

舍下養魚鳥(사하양어조) : 집에서는 갖가지 물고기와 새 기르고

樓上吹笙竽(누상취생우) : 밤마다 누각에선 피리 소리 안 그쳤다지

伸頭臨白刃(신두임백인) : 날카로운 칼 아래 머리 늘일 때 되어서야

癡心爲綠珠(치심위녹주) : 어리석은 그 마음 녹주 때문인 걸 알았다지

 

諸公子(제공자) : (세상 물정 모르는) 고관이나 부잣집의 철없는 자제

石齊奴(석제노) : 석숭石崇(249~300). 서진西晉의 문인이며 정치가이고 대부호이다. 자는 계륜季輪이고 제노齊奴는 아명이다.

僮僕(동복) : 하인

水碓(수대) : 물방아

笙竽(생우) : 생과 우. 우 또한 생에 속하는 관악기라 함께 붙여 쓴 것이다.

白刃(백인) : 예리한 칼날

綠珠(녹주) : 석숭이 총애한 애첩의 이름. 문장이 좋고 피리를 잘 불었으며 대단한 미인이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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