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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40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40

        《詩 三百三首 其二四十

 

常聞釋迦佛(상문석가불) : 내 항상 듣기로 석가모니 부처님

先受燃燈記(선수연등기) : 일찍이 연등불께 성불 수기 받았다네.

燃燈與釋迦(연등여석가) : 연등과 석가모니 두 분 부처님

只論前後智(지론전후지) : 단지 앞과 뒤의 지혜라고 말할 뿐이니

前後體非殊(전후체비수) : 앞이거니 뒤거니 다른 것이 아닌 것은

異中無有異(이중무유이) : 이름이 다를 뿐 다를 것이 없어서네.

一佛一切佛(일불일체불) : 그래서 한 부처는 모든 부처이고

心是如來地(심시여래지) : 우리 마음이 여래라고 하는 것이네.

 

燃燈(연등) : 연등불을 가리킨다. 산스크리트로는 디빵가라Dīpamkara(m밑에 점이 있다), 이를 정광定光여래, 등광燈光여래, 보광寶光여래, 정광錠光여래 등으로 의역한다. 석가모니불이 과거세에 보살행을 닦고 있을 때 부처가 되겠다는 서원을 세웠는데, 어느날 연등불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길에서 기다리다가 연꽃을 연등불에게 공양하고 미래세에 석가모니불이라는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았다. 또 다른 설화는 연등불이 오신다는 말을 듣고도 공양물을 준비하지 못한 석가모니불이 진흙탕 길에 엎드려 몸을 밟고 지나가게 함으로써 부처가 될 수기를 받았다고도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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