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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39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39

        《詩 三百三首 其二三九

 

世有一般人(세유일반인) : 세간에 사는 이런저런 사람들

不惡又不善(불악우불선) : 나쁜 짓은 물론이고 좋은 일도 하지 않고

不識主人公(불식주인공) : 자기 안의 불성을 알아보지 못한 채

隨客處處轉(수객처처전) : 번뇌 따라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네.

因循過時光(인순과시광) : 하는 일 없이 귀한 세월 보내버리고

渾是癡肉臠(혼시치육련) : 몸뚱이 어리석은 고깃덩이 되니

雖有一靈臺(수유일영대) : 본심이 있다손 무슨 소용인가!

如同客作漢(여동객작한) : 남이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 : 객진(客塵) 즉 속세의 여러 가지 번뇌

主人公(주인공) : 불성 또는 마음을 의인화한 호칭

因循(인순) : 경솔하게. 마음대로. 제멋대로.

靈臺(영대) : 마음. 심령.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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