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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36

by 산산바다 2024. 3. 26.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36

        《詩 三百三首 其二三六

 

人生在塵蒙(인생재진몽) : 사람들은 속세라는 그릇에서 사는데

恰似盆中蟲(흡사분중충) : 살아가는 모습이 그릇 속의 벌레 같네.

終日行繞繞(종일행요요) : 하루 종일 뒤엉켜 오락가락하면서

不離其盆中(불리기분중) : 잠시라도 그릇 속을 벗어나지 못하네.

神仙不可得(신선불가득) : 신선이 되기란 어림없는 일이고

煩惱計無窮(번뇌계무궁) : 다함 없고 그침 없는 번뇌에 시달리네.

歲月如流水(세월여유수) : 그런 중에 세월은 흐르는 물 같아서

須臾作老翁(수유작노옹) : 눈 깜짝하는 새에 할아버지 되고 마네.

 

塵蒙(진몽) : 속세의 속박이나 괴로움. 당대唐代의 이익李益부시고경府試古鏡이란 시에서幸居君子室, 長愿免塵蒙(군자의 집에서 지내기 바라나니 속세 떠나 사는 것이 오랜 바람이었네)”라고 했다.

繞繞(요요) : 뒤엉키다. 치근거리다.

須臾(수유) : 눈 깜짝할 사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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