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20
《詩 三百三首 其二二十》
徒閉蓬門坐(도폐봉문좌) : 부질없이 문 잠그고 앉아있는 동안에도
頻經石火遷(빈경석화천) : 덧없는 시간 번개처럼 지나버렸네.
(頻經石火一作歲月遷)
唯聞人作鬼(유문인작귀) : 사람 죽어 귀신 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不見鶴成仙(불견학성선) : 학을 타고 신선이 되는 것은 보지 못했네.
念此那堪說(염차나감설) : 그러니 어떻게 함부로 말할 수 있겠는가?
隨緣須自憐(수연수자련) :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네.
回瞻郊郭外(회첨교곽외) : 고개 돌려 성 밖 풍경 바라보게나
(回瞻一作還看郊郭外)
古墓犁爲田(고묘리위전) : 옛 무덤들 쟁기 아래 밭이 되어 있을 테니.
▶ 蓬門(봉문) : 남에게 대하여 자기 집을 낮춰 부르는 말
▶石火(석화) : 부싯돌이 번쩍 하는 것처럼 매우 짧은 시간을 말함
▶那堪說(나감설) : 어떻게 함부로 말할 수 있겠는가(=불감설不敢說)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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