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19
《詩 三百三首 其二一九》
養子不經師(양자불경사) : 아이를 스승 두어 가르치지 않으면
不及都亭鼠(불급도정서) : 들녘에 사는 생쥐만도 못하게 되네.
何曾見好人(하증견호인) : 그래야 좋은 사람 만나볼 수 있고
豈聞長者語(기문장자어) : 어른의 가르침을 들어볼 수 있다네.
爲染在薰蕕(위염재훈유) : 그 몸에 물드는 게 향기일지 냄새일지는
應須擇朋侶(응수택붕려) : 어떤 스승과 친구를 만나느냐에 달려있네.
五月販鮮魚(오월판선어) : 오월 더위에 팔리는 생선 같아서는
莫敎人笑汝(막교인소여) :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린다네.
▶薰蕕(훈유) : 향기가 있는 풀과 냄새가 나는 풀. 선과 악의 비유. ‘유蕕’는 시에서 흔히‘난蘭’에 대비되는 식물로,
‘난유蘭蕕’는 지극히 좋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 즉 선악의 비유로 많이 쓰인다.
▶ 朋侶(붕려) : 친구. 반려. 동반자.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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