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58

by 산산바다 2024. 3. 24.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58

        《詩 三百三首 其一五八

 

昔時可可貧(석시가가빈) : 전에는 가난이 대수롭지 않더니

今朝最貧凍(금조최빈동) : 지금은 춥고 배고파 죽을 지경이네.

作事不諧和(작사불해화) : 벌이는 일은 되는 것이 없고

觸途成倥傯(촉도성공총) : 여기저기 생기는 건 바쁜 일이네.

行泥屢腳屈(행니루각굴) : 진흙 길을 걸으면 발을 삐게 되고

坐社頻腹痛(좌사빈복통) : 잔칫집에 앉다 보면 배탈이 나네.

失卻斑貓兒(실각반묘아) : 점박이 고양이가 어디 갔기에

老鼠圍飯甕(노서위반옹) : 밥그릇 앞에 늙은 쥐들 둘러있는고

 

可可(가가) : 별로 마음에 두지 않는 모양

貧凍(빈동) : 춥고 배고픈 모양(=빈한동뇌貧寒凍餒)

觸途(촉도) : 도처에. 곳곳에. 어디든지

諧和(해화) : 어울리다. 조화되다.

倥傯(공총) : 일이 많아서 바쁘다. 매우 궁핍하다.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160  (0) 2024.03.24
한산시(寒山詩) 159  (0) 2024.03.24
한산시(寒山詩) 157  (0) 2024.03.24
한산시(寒山詩) 156  (0) 2024.03.24
한산시(寒山詩) 155  (0) 2024.03.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