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60
《詩 三百三首 其一六十》
我今稽首禮(아금계수례) : 내가 지금 머리 조아려 예 드리는 분
無上法中王(무상법중왕) : 위 없이 높은 분 제법의 왕이시네.
慈悲大喜舍(자비대희사) : 네 가지 무량한 마음 가진 큰 보살
名稱滿十方(명칭만시방) : 그 이름 시방에 가득하시네.
衆生作依怙(중생작의호) : 중생이 굳게 믿어 의지할 것은
智慧身金剛(지혜신금강) : 못 깨트릴 번뇌 없는 금강지혜라네.
頂禮無所著(정례무소착) : 집착하는 바 없이 온몸 던져 예 드리니
我師大法王(아사대법왕) : 나의 스승 크나큰 법왕이시네.
▶ 稽首(계수) : 극진한 존경을 나타낼 때 이마를 땅에 닿게 절하는 것(=계상 稽顙)
▶無上(무상) : ‘위 없이 높은’의 뜻으로 푼다.불교에서 말하는 법法은 산스크리트 다르마(Dharma)의 한역어인데, 팔리어 주석서에 따르면 네 가지 뜻이 담겨 있다. ①인因은 올바른 인과관계로 합리성,진리를 가리킨다. 연기법緣起法이라고 할 때의 법이다. ②덕德은 인간이 지켜야 할 정도, 즉 윤리성을 가리킨다. ③불법, 즉 석가모니 붓다의 가르침을 말하며 경전을 가리키기도 한다. ④사물事物을 말하며 일체법, 제법무아, 법성 등이 이런 의미로 사용된다.
▶慈悲喜捨(자비희사) : 사무량심四無量心이라고 하여 우애하는 마음,동정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 평등하게 대하는 마음 등을 말한다.
▶十方(시방) : ‘시방’으로 읽는다. 동서남북 사방四方과 동남, 서남, 동북, 서북의 사유四維와 상하上下의 열 가지 방향을 가리킨다.
▶依怙(의호) : 한 단어로 읽으면‘한편만 역성들거나 두둔하다’라는 뜻이 되지만, 두 글자를 따로 떼어 읽으면 두 글자 모두‘의지하다’는 뜻을 갖는다.
▶ 頂禮(정례) : 계수례稽首禮와 마찬가지로 지극한 공경을 나타내며 이마가 땅에 닿게 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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