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42
《詩 三百三首 其一四二》
自有慳惜人(자유간석인) : 욕심 많고 인색한 사람 있는데
我非慳惜輩(아비간석배) : 자기는 쩨쩨한 사람 아니라고 하네.
衣單爲舞穿(의단위무천) : 남의 잔칫집에서 홑옷으로 춤추고
酒盡緣歌啐(주진연가쵀) : 술이 바닥날 때까지 노래하며 마셔대네.
當取一腹飽(당취일복포) : 배 터지도록 먹을 만큼 먹고 나서는
(當一作常取一腹飽)
莫令兩腳儽(막령양각래) : 두 다리 피곤할까? 춤도 안 추네.
蓬蒿鑽髑髏(봉호찬촉루) : 우부룩히 자란 쑥이 마른 해골 뒤덮고야
此日君應悔(차일군응회) : 그대 응당 잘못 산 걸 후회하리라
▶儽(래) : 피로하다, 고달프다.
▶ 蓬蒿(봉호) : 쑥
▶ 髑髏(촉루) : 죽은 사람의 두개골.《장자莊子》 「지락편至樂篇」 첫머리에‘莊子之楚,見空髑髏(장자가 초나라로 가던 중에 속이 비어있는 해골을 보았다)’는 구절이 나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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