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31
《詩 三百三首 其一三一》
昨日何悠悠(작일하유유) : 지나버린 날들은 얼마나 아득한가!
場中可憐許(장중가련허) : 생각하면 모두가 애틋한 일들이네.
上爲桃李徑(상위도리경) : 위에 가선 복사꽃 오얏꽃 사이로 길을 내고
下作蘭蓀渚(하작난손저) : 아래로 와선 물가에 난초와 창포 심었지.
復有綺羅人(부유기라인) : 거기에 또 아름다운 여인이 있어
捨中翠毛羽(사중취모우) : 집안에서 취모우 나부끼듯 했지.
相逢欲相喚(상봉욕상환) : 불러보고 싶은 맘 굴뚝같았지만
脈脈不能語(맥맥불능어) : 애태워 바라볼 뿐 말못하고 말았지.
▶ 蘭蓀渚(난손저) : 난초꽃과 창포꽃이 핀 물가
▶ 綺羅人(기라인) : 비단옷을 차려입은 여인, 곧 아름다운 여인
▶ 翠毛羽(취모우) : 원래는 물총새의 깃 또는 고운 털로 만든 귀중한 장식품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전구와 호응하여 역시 아름다운 여인을 가리킴
▶ 脈脈(맥맥) : 눈빛으로 은근한 마음을 나타내는 모양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133 (0) | 2024.03.23 |
---|---|
한산시(寒山詩) 132 (0) | 2024.03.23 |
한산시(寒山詩) 130 (0) | 2024.03.23 |
한산시(寒山詩) 129 (0) | 2024.03.23 |
한산시(寒山詩) 128 (0) | 2024.03.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