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29
《詩 三百三首 其一二九》
雍容美少年(옹용미소년) : 기품 있고 온화하고 잘생긴 소년
博覽諸經史(박람제경사) : 경전과 역사책을 두루 읽었네.
盡號曰先生(진호왈선생) : 하나같이 그 사람을 선생이라 부르고
皆稱爲學士(개칭위학사) : 세상에선 그런 그를 학자라고 일컫네.
未能得官職(미능득관직) : 그런데도 관직 하나 얻지 못했고
不解秉耒耜(불해병뢰사) : 밭 갈고 김매기도 할 줄 모르네.
冬披破布衫(동피파포삼) : 겨울에도 떨어진 베옷이나 입으니
蓋是書誤己(개시서오기) : 이게 모두 책이 몸을 그르친 것이네.
▶ 雍容(옹용) :의젓하고 점잖다. 온화하고 기품이 있다.
▶ 經史(경사) : 경서 經書와 사기史記를 일컫는 말
▶ 耒耜(뇌사) : 쟁기와 보습. 혹은 밭 같고 김매는 것을 말함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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