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아암혜장(兒庵惠藏) 오도송(悟道頌) (1772 ~ 1811)
연각향(蓮覺香)
定中見解最高圓(정중견해최고원) : 선정에서 얻은 견해 원만한 지혜인데
更把乾坤比一拳(경파건곤비일권) : 또 다시 하늘땅을 한 주먹에 비하노라.
七冊金文開次第(칠책금문개차제) : 팔만경전 일곱 책을 한 권 한 권 펼쳐보니
這般心事淨如蓮(자반심사정여연) : 맑아진 마음에 가시 피어난 연꽃 한 송이로다.
* 선사는 스승 정암장로 회상(會上)에서 수행하던 중 26세 때 초가을 연못가를 거닐다가 해맑게 피어난 연꽃 한 송이를 보고서 크게 깨달았다.
불조향(佛祖香)
漸作衷翁(점작충옹) : 점점 늙어가는 데도
依舊癡童(의구치동) : 예전처럼 여전히 어리석은 어린애일 뿐이네.
佛祖意(불조의) 부처님의 뜻
半夜螮蝀(반야체동) : 반야(半夜)에 무지개 오른다.
淸寒家計(청한가계) : 청빈한 가계(家計)요.
淡泊宗風(담박종풍) : 담박(淡泊)한 종풍이다.
看影卽眞(간영즉진) : 환영(幻影)이 곧 진제(眞諦)요.
凡卽佛(범즉불) : 범인이 곧 부처요.
色卽空(색즉공) : 색계가 곧 진공(眞空)이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悟道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파선사(雲坡禪師)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
무외선사(無畏禪師)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백파긍선(白坡亙璇)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영파성규(影波聖奎)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괄허취여(括虛取如)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