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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悟道頌

괄허취여(括虛取如) 오도송(悟道頌)

by 산산바다 2022. 11. 26.

산과바다

괄허취여(括虛取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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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괄허취여(括虛取如오도송(悟道頌) (1720 ~ 1789)

 

 

유심(幽心:그윽한 마음)

山中人方在空谷(산중인방재공곡) : 산 속 사람이 빈 골짜기에 사노라니

坐蒲團方女蘿衣(좌포단방여라의) : 부들방석에 앉아도 비단옷일세.

翠丈環而爲屛(취장환이위병) : 푸른색 높은 산 둘러 병풍이요.

白雲飛而爲(백운비이위유) : 흰구름 날아 휘장이 되네.

葉方落松(조건엽방락송) : 아침에 채취한 잎은 낙락송인데

暮採秀方燁燁芝(모채수방엽엽지) : 저녁에 뜯은 잎은 향초로다.

石泉兮冷冷(석천혜랭냉) : 바위틈에서 솟은 물은 차고도 찬데

我齒方自潔(아치방자결) : 내 이를 닦으니 스스로 맑아졌다.

杳然方與世相違(묘연방여세상위) : 아득한 자연 속세는 더욱 멀고

風埈方不到丈室(풍준방불도장실) : 저세상 회오리바람도 내 방에는 못 드네.

 

 

* 괄허취여(括虛取如) 열반송(涅槃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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