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묵암최눌(默菴最訥) 오도송(悟道頌) (1717 ~ 1790)
오도화(悟道花 : 깨달음의 꽃)
盡道明星夜야廻(진도명성야야회) : 밝은 별(깨달음의 별)이 밤마다 돌아온다고 모두를 말하는데
當寒須信雪中梅(당한수신설중매) : 추위를 당해 비로소 눈 속의 매화를 볼 수 있네.
塵沙久却云成佛(진사구겁운성불) : 진사의 오랜 겁(却)전에 부처 됐다 하거니
何用如今正覺來(하용여금정각래) : 무엇하러 아직까지 깨치려 하는가.
* 진사塵沙:재물이 티끌과 모래처럼 많다는 뜻
불조욕(佛洮浴 : 불법에 때를 씻은 마음)
洗沐春山古澗濱(세욕춘산고간빈) : 봄 산골짝 오랜 시냇물에 목욕하나니
虛明無復可淟塵(허명무복가전진) : 텅 비고 환히 밝아 다시 씻을 티끌 없다.
本來淸淨何須浴(본래청정하수욕) : 본래 맑고 깨끗한데 무엇 때문에 목욕을 하는가?
但滌多生罪業身(단척다생죄업신) : 다만 여러 생 죄업의 몸을 씻을 뿐이네.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悟道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파성규(影波聖奎)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
괄허취여(括虛取如)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월성선사(月城禪師)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만화원오(萬化圓悟)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함월해원(涵月海源) 오도송(悟道頌) (0) | 2022.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