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선사의 선시
默菴最訥(묵암최눌) (1717~1790)의 禪詩 (1)~(2)
● 默菴最訥(묵암최눌) (1717~1790. 朝鮮 後期 僧侶. 號 默菴, 字 耳食. 俗姓 朴氏, 本貫 密陽. 興陽 出生)
(1) 玩春(완춘) : 봄을 희롱하다
露泣花千朶 ~ 이슬 맺히니 꽃송이 마다 눈물이요
豊鳴竹一叢 ~ 바람일어 대숲에서 한바탕 울부짖고
綠楊芳草岸 ~ 버들잎 흔들리는 풀밭 언덕에
終日坐禪翁 ~ 온종일 홀로 앉아 마음 닦는 저 늙은이
(2) 禪詩(선시) : 선시
光輝無表裏 ~ 반짝이는 빛 안과 밖이 없나니
風月滿全身 ~ 맑은 바람 밝은 달 온몸에 가득하다.
應物分長短 ~ 모양 따라 나뉘어 길거나 짧나니
隋時任屈伸 ~ 어느 때는 오므리다가 어느 때는 피는구나.
放行彌六合 ~ 놓이어 행해지면 천지에 퍼지고
斂跡納纖塵 ~ 자취 거두고 보면 티끌과 먼지뿐이라.
道本無彼此 ~ 참 모습 본래 너와 나 따로 없나니
何容面目親 ~ 어디 감히 사사로움 용납하리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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