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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卍雨禪師(만우선사)의 禪詩(선시)

by 산산바다 2022. 10. 30.

산과바다

한적한 창으로 아침 햇살 비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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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의 선시 

 

 

 

                  卍雨禪師(만우선사) (1357?)禪詩

 

 

卍雨禪師 (1357? 高麗末 朝鮮 初期 僧侶, 混修禪師弟子)

 

 

(1) 山中(산중) : 산속에서

 

寒窓射朝旭 ~ 한적한 창으로 아침 햇살 비쳐 들고

危坐爽煩襟 ~ 단정히 앉으니 번거롭던 생각 맑아지네.

振筆摹山水 ~ 붓 들어 山水를 그려보고

開書閱古今 ~ 책을 펴 고금의 일도 살펴본다.

無心千萬乘 ~ 임금님 찾아 벼슬할 생각은 전혀 없고

有箒享千金 ~ 천금 값하는 빗자루 가진 어리석은 마음.

自適林泉興 ~ 스스로 자연의 멋에 만족하니

因題方外吟 ~ 脫俗를 지어 읊어보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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