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선사의 선시
大鑑國師(대감국사) (1070~1159)의 禪詩 (1)~(2)
● 大鑑國師(대감국사) (1070~1159. 俗姓 孫. 號 默庵. 諡號 坦然(탄연). 書藝家로 高麗最高名筆. 密陽사람)
(1) 偈頌(게송) : 게송
一室何寥廓 ~ 온 집안이 어찌나 고요한지
萬緣俱寂寞 ~ 온갖 因緣이 寂寞(적막)하네.
路穿石罅通 ~ 길은 바위틈을 뚫어 通했고
泉透雲根落 ~ 샘물은 머물러 있는 구름 뚫고 떨어지네.
皓月掛簷楹 ~ 밝은 달은 처마 기둥에 걸려있고
凉風動林壑 ~ 맑은 바람은 골짜기 숲을 흔드는구나.
誰從彼上人 ~ 누가 저 聖人을 따라서
淸坐學眞樂 ~ 맑게 앉아 참된 즐거움을 배우랴.
(2) 文殊寺(문수사) : 문수사
一室何寥廓 ~ 房이 어찌나 크고도 조용한지
萬緣俱寂寞 ~ 온갖 근심 다 사라지네.
路穿石罐通 ~ 길은 바위를 뚫어 열렸고
泉透雲根落 ~ 샘물은 구름 깊은 곳에서 떨어지는 맑은 물.
晧月掛簷楹 ~ 처마에 걸린 맑고 흰 달 그 빛 환하고
凉風動林壑 ~ 시원한 바람 골짜기 숲을 흔드네.
誰從彼上人 ~ 누가 저 高僧을 따라
淸坐學眞樂 ~ 깨끗한 마음으로 부처님 眞理 참 즐거움 배우나니.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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