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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詩/禪師들의 禪詩

無竟孤松(무경고송)의 禪詩(선시) (1)~(5)

by 산산바다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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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竟孤松(무경고송) (16641737)禪詩 (1)~(5)

 

 

無竟孤松(무경고송) (16641737. 孤松, 法號無竟. 俗名 洪子秀. 本貫 南陽 洪氏. 全州 出生)

 

무경집無竟集무경실중어록無竟室中語錄은 자수子秀(16641737)의 문집이다. 자수는 자가 고송孤松, 호는 무경無竟이며, 추계유문秋溪有文한테 법을 얻었다.

출처: 불교용어 사전

 

 

(1) 山寺初昏(산사초혼) : 산사의 황혼

 

古寺張燈欲掩門 ~ 옛 절에 불 켜고 문닫을 때

東峰月上破黃昏 ~ 東峰에 달이 뜨면 黃昏은 사라진다.

忽聞溪路歸人語 ~ 그 때 문득 開泉 길에 말소리 있어

山後方知別有村 ~ 알고 보니 산뒤에 마을 하나 또 있구나.

 

 

 

(2) 隨流(수류) : 흐름 따라

 

祖痕佛跡掃無餘 ~ 佛祖痕跡(흔적) 깨끗이 없애버리고

掩劍縱橫能殺活 ~ 縱橫無盡 劍을 휘둘러 가리지 않고 죽이고 살리네.

隨流得妙自由行 ~ 흐름 따라 를 얻으며 自由롭게 가나니

白鷺下田千點雪 ~ 白鷺千 點의 눈송이로 밭에 내리네.

 

 

 

(3) 月溪(월계) : 골짜기의 달

 

壑低深深水 ~ 골짝 아래 깊은 개울 속에

分明落月團 ~ 둥근 달 떨어짐이 分明하구나.

夜半猿啼處 ~ 밤 깊으면 잔나비 울음소리 들리는 곳

淸光歷劫寒 ~ 맑은 빛은 億劫(억겁)의 차가움으로 흐르는구나.

 

 

 

(4) 往復無題(왕복무제) : 가고 오너라.

 

一二三四去  一二三四 로 가고

四三二一來  四三二一 로 오너라.

隱顯八無際  숨었다 나타났다 여덟은 끝이 없는데

看看眼半開  그대여 눈 반만 열고보고 보고 잘 좀 보아라.

 

 

 

(5) 涅槃頌(열반송) : 열반송

 

一星揮破三生夢 ~ 한소리 외치매 三生의 꿈 깨어지고 (三生 : 前生 現生 後生)

隻杖撞開大寂關 ~ 외지팡이 휘둘러 大寂關(대적관)을 여네.

萬古堂堂眞面目 ~ 萬古에 당당한 진면목이여

何時何處不相看 ~ 어느 때 어느 곳에서도 서로 볼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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