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 49조 호구 소륭(虎丘紹隆) (1077년~1136년)
송나라 때 임제종(臨濟宗) 승려. 화주(和州, 安徽) 함산(含山) 사람이다. 9살 때 불혜원(佛慧院)에 들어가 율장(律藏)을 깊이 공부했다. 일찍이 장로(長蘆)의 정조숭신(淨照崇信)을 참알(參謁)하고, 보봉(寶峰)의 담당문준(湛堂文準)과 황룡산(黃龍山)의 사심오신(死心悟新)을 찾아뵈었다. 나중에 협산(夾山, 湖南)에 가 임제종 양기파(楊岐派)의 고승 원오극근(圜悟克勤)을 20년 동안 시봉한 뒤 그 법을 이었다.
건염(建炎) 4년(1130) 평강(平江) 호구산(虎丘山) 운암선사(雲巖禪寺)에 살면서 원오의 선풍(禪風)을 크게 떨쳐 세칭 호구소륭(虎丘紹隆)으로 불렸다. 오랜 뒤에 한 파를 이루니 호구파(虎丘派)다. 원오가 입적한 뒤 약평(若平)과 함께 원오의 어록(語錄)을 편찬했다. 소흥(紹興) 6년 입적했고, 세수(世壽) 60세(또는 65)다. 제자 사서(嗣端)가 『호구융화상어록(虎丘隆和尙語錄)』 1권을 편찬했고, 서림(徐林)이 탑명(塔銘)을 지었다.
전법게
도 얻으면 자재한 마음이고
도 얻지 못하면 근심이라 하나
본래의 마음의 도 부촉함에
기쁨도, 근심도 없느니라.
산과바다 이계도
'佛祖正脈(釋迦如來 咐囑) > 중국조사(中國祖師) 法脈 系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51조 밀암 함걸(密庵咸傑) (0) | 2022.11.19 |
---|---|
제 50조 응암 담화(應庵曇華) (0) | 2022.11.19 |
제 48조 원오 극근(圓悟克勤) (0) | 2022.11.19 |
제 47조 오조 법연(五祖法演) (0) | 2022.11.19 |
제 46조 백운 수단(白雲守端) (0) | 2022.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