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

숙동려강기광능구유(宿桐廬江寄廣陵舊游)/宿廬江寄廣陵舊游 : 맹호연(孟浩然)

by 산산바다 2022. 6. 26.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宿廬江寄廣陵舊游(숙동려강기광능구유)/宿廬江寄廣陵舊游 : 맹호연(孟浩然)

              동려강에서 머물며 광릉 옛 친구에게 부침

 

 

山暝聽猿愁(산명청원수) : 산은 어둑하고 원숭이 시름 소리 들려온다.

滄江急夜流(창강급야류) : 푸른 강물은 밤에도 흐르는 물살 빠르기도 하구나.

風鳴兩岸葉(풍명량안섭) : 바람은 양 언덕 나뭇잎을 울리고

月照一孤舟(월조일고주) : 달은 한 척 외로운 배를 비춘다.

建德非吾土(건덕비오토) : 건덕 지방은 내 살던 땅 아니니

維揚憶舊游(유양억구유) : 유양 땅에서 옛 놀던 일 그리워라.

還將兩行淚(환장량항누) : 도리어 두 줄기 흐르는 눈물을

遙寄海西頭(요기해서두) : 멀리 바다 서쪽으로 보내고 싶어라.

 

* 宿桐廬江寄廣陵舊游 : 桐廬江에서 머물며 廣陵의 옛 친구에게 부치다.

宿桐廬江寄廣陵舊游 : 제목이 宿廬江寄廣陵舊游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桐廬江桐江으로 칭해지기도 하는데, 折江省 桐廬縣 境內로 흐르는 강이다. 廣陵郡名으로, 治所가 지금의 江蘇省 揚州市에 있다. 舊游故友, 친구를 의미한다.

* 山暝聽猿愁 : ‘山暝山色이 어두워지며 날이 저물려고 하는 모습이다. ‘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猿愁는 원숭이가 슬피 우는 것이다.

* 滄江 : ‘蒼江이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강물의 색깔이 푸른빛[]을 띠므로 滄江이라 이른 것인데, ‘에는 차다[]’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 建德 : 지금의 折江省 建德縣 일대로, 桐江 부근에 있다.

* 非吾土 : 나의 고향이 아니라는 뜻이다. 王仲宣(王粲)登樓賦(文選1)비록 진실로 아름다우나 나의 고향이 아니구나, 어찌 잠시라도 머물 수 있겠는가? [雖信美而非吾土兮 曾何 足以少留]”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 維揚 : 지금의 江蘇省 揚州를 지칭한다. 梁溪漫志9古今揚州일러 惟揚이라 하는데, 이는 대개 회해에는 오직 양주뿐이다.’라는 말에서 취한 것으로, 지금은 로 바꾼 것이다. [古今稱揚州爲惟揚 蓋取淮海惟揚州之語 今則易惟作維矣]”라는 기록이 있다.

* 海西頭 : 揚州가 동해의 서쪽에 있으므로, ‘海西頭라 칭한 것이다. 隋 煬帝泛龍舟에서 揚州가 어느 곳인가 하고 물으니, 淮水 남쪽 長江 북쪽 海西頭에 있습니다. [借問揚州在何處 惟南江北海西頭]”라 하였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