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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가산(假山)

by 산산바다 2020. 12. 13.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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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假山) - 두보(杜甫)

                정원 등을 꾸미기 위해 만든 산의 모형물

 

 

天寶初(천보초) : 천보 연간 초기에

南曹小司寇舅(남조소사구구) : 남조 소사구인 외삼촌이

於我太夫人堂下(어아태부인당하) : 내 할머니 당 아래에

壘土爲山(루토위산) : 흙을 쌓아 작은 산을 이루었다.

一匱盈尺(일궤영척) : 한 광주리의 흙으로 한 자 높이가 되어

以代彼朽木(이대피후목) : 썩은 나무를 대신하였다.

承諸焚香瓷甌(승제분향자구) : 그것이 여러 향불을 피우는 자기를 받치는데

甌甚安矣(구심안의) : 자기가 대단히 안정되어있다.

旁植慈竹(방식자죽) : 옆에다가 자죽을 심었는데

蓋茲數峰(개자수봉) : 이 가산의 몇 개 봉우리를 덮었다.

嶔岑嬋娟(금잠선연) : 산은 우뚝하고 대나무는 선연하여

宛有塵外致(완유진외치) : 완연히 세속에서 벗어난 운치가 있었다.

乃不知興之所至(내부지흥지소지) : 이에 나도 모르게 흥이나 서

而作是詩(이작시시) : 이 시를 짓는다.

 

一匱功盈尺(일궤공영척) : 한 광주리 흙으로 한 자 높이를 이루니

三峯意出羣(삼봉의출군) : 세 봉우리의 의미가 출중하여라.

望中疑在野(망중의재야) : 바라보니, 내가 들에 있는 듯 하고

幽處欲生雲(유처욕생운) : 그윽한 곳에서는 구름이 일어나는 듯하다.

慈竹春陰覆(자죽춘음복) : 심은 자죽은 봄날의 그늘에 덥혀있고

香爐曉勢分(향노효세분) : 향기는 새벽 연기의 형세로 나누어진다.

惟南將獻壽(유남장헌수) : 남산이 장차 헌수 하려는 듯이

佳氣日氤氳(가기일인온) : 아름다운 기운이 날마다 끝없이 생겨나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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