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49. 古風 其四十九 - 이백(李白)
美人出南國(미인출남국) : 미인이 남쪽 나라에서 와서
灼灼芙蓉姿(작작부용자) : 연꽃 같은 자태가 빛나나니
皓齒終不發(호치종불발) : 하얀 이는 끝내 드러내지 않고
芳心空自持(방심공자지) : 애틋한 마음을 헛되이 혼자 지니더라.
由來紫宮女(유래자궁녀) : 원래 궁궐의 여인은
共妒靑蛾眉(공투청아미) : 모두들 짙푸른 눈썹을 시샘하나니
歸去瀟湘沚(귀거소상지) : 소상강 물가로 돌아가서
沉吟何足悲(침음하족비) : 낮게 노래하면 무엇이 그리 슬프랴
* 강남에서 온 여인이 궁중에서 시샘을 받고 힘들게 사느니 차라리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자신을 강남에서 온 여인에 비유하였다.
* 灼(작) : 불사르다, 밝히다, 성하다, 반짝거리는 모양
* 灼灼 : 화려하고 찬란하다, 여유작작하다
* 芳心 : 꽃답고 애틋한 마음, 향기로운 마음, 春心, 芳情
* 由來 : 원래부터, 애초부터
* 紫宮 : 紫微宮(자미궁), 궁전. 천황대제가 기거하는 궁전
* 蛾眉(아미) : 아름다운 눈썹, 미녀, 미인
* 靑蛾眉 : 검푸른 눈썹
* 妒(투) : 질투하다
* 瀟湘(소상) : 소강과 상강
* 沚(지) : 물가, 강 가운데의 조그만 섬
* 沉(침) : 잠기다, 가라앉다. 沈의 속자. 沈默
* 강남의 미인을 노래한 조식의 잡시를 떠오르게 하는 시다
雜詩 其四 - 曹植
南國有佳人(남국유가인) : 남국에 미인이 있어
容華若桃李(용화약조이) : 얼굴은 복사꽃 오얏꽃 같나니
朝游江北岸(조유강북안) : 아침에 강 북쪽 연안에서 노닐고
夕宿瀟湘沚(석숙소상지) : 저녁에 소상강 물가에서 잠자더라.
時俗薄朱顔(시속박주안) : 세상이 아름다운 얼굴을 박대하나니
誰爲發晧齒(수위발호치) : 누구를 위해 하얀 이 드러내고 웃으랴
俛仰歲將暮(부앙세장모) : 순식간에 한 해가 저무나니
榮耀難久恃(영요난구시) : 아름다움 오래 지니기 어렵더라.
* 俛(부) : 숙이다
* 仰(앙) : 우러러보다
* 俛仰(부앙) : 아래를 굽어봄과 위를 쳐다봄
* 俛仰之間(부앙지간) : 짧은 시간, 순식간
* 耀(요) : 빛나다, 영광스럽다
* 榮耀(영요) : 영광
* 恃(시) : 믿다, 의지하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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