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춘야죽정증전소주귀남전(春夜竹亭贈錢少府歸藍田) -王維(왕유)-
봄밤에 竹亭(죽정)에서 이별하며 주다.(藍田으로 돌아가는 錢少府에게)
夜靜群動息(야정군동식) 밤이 고요하여 뭇 생명이 쉬는데
時聞隔林犬(시문격림견) 때때로 숲 건너 개 짖는 소리 들려라
却憶山中時(각억산중시) 산중에 있던 때를 되돌아 생각하니
人家澗西遠(인가간서원) 마을이 계곡 서편에 멀리 있었지
羨君明發去(선군명발거) 내일 아침 그대 떠남을 부러워하나니
采蕨輕軒冕(채궐경헌면) 고사리 뜯으며 벼슬을 가벼이 여기기를
* 수왕유춘야죽정증별(酬王維春夜竹亭贈別) -전기(錢起)의 화답
王維(왕유)의 ”봄밤에 竹亭(죽정)에서 이별하며 주다”에 답하며
山月隨客來(산월수객래) : 산에 뜬 달 객을 따라 오고
主人興不淺(주인흥불천) : 주인의 흥취도 옅지는 않도다.
今宵竹林下(금소죽림하) : 오늘 밤의 대숲의 아래는
誰覺花源遠(수각화원원) : 누가 꽃 언덕보다 좋은 것을 알리오.
惆愴曙鶯啼(추창서앵제) : 새벽 꾀꼬리 울음에 마음 아픈데
孤雲還絶巘(고운환절헌) : 외로운 구름은 산봉우리를 가린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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