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009.
夜深人靜 獨坐觀心 始覺妄窮而眞獨露 每於此中 得大機趣。
야심인정 독좌관심 시각망궁이진독로 매어차중 득대기취
旣覺眞現而妄難逃 又於此中 得大慙忸。
기각진현이망난도 우어차중 득대참뉴
밤이 깊어 사람들이 잠들어 고요할 때 홀로 앉아 자기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비로소 허망한 생각이 흩어지고 참된 마음이 나타나는 것을 깨닫게 되고,
언제나 이런 가운데서 큰 진리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미 참된 마음이 나타났음을 느끼면서도
허망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려움을 깨닫게 된다면,
또한 이 가운데서 참된 부끄러움을 느껴 얻게 되는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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