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4편 離婁 下(이루 하)
31. 曾子居武城(증자거무성)
曾子居武城(증자거무성)하실새 : 증자가 무성에 지내실 적에
有越寇(유월구)러니 : 월의 적군이 쳐들어왔는데
或曰寇至(혹왈구지)하나니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적군이 당도하게 되었는데
盍去諸(합거제)리오한대 : 왜 피난 가지 않습니까?
曰無寓人於我室(왈무우인어아실)하여 : 증자가 말씀하시기를, 아무도 내 방에 들이지 말고
毁傷其薪木(훼상기신목)하라 : 그 초목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라 하고
寇退(구퇴)한대 : 적군이 물러가자
則曰修我牆居(칙왈수아장거)하라 : 말하기를, 우리 담장과 집을 수리해라.
我將反(아장반)하리라 : 적군이 물러가면 내가 곧 돌아올 것이다.
寇退(구퇴)어늘 : 적군이 퇴각해서
曾子反(증자반)하신대 : 증자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左右曰待先生(좌우왈대선생)이 : 좌우 사람들이 말하기를 나라에서 선생님을 대우하는 것이
如此其忠且敬也(여차기충차경야)어늘 : 이처럼 성실하고 공경스러웠는데
寇至則先去(구지칙선거)하여 : 침입군이 들어오면 먼저 물러나 계셔서
以爲民望(이위민망)하시고 : 백성들이 그 본을 따르게 만드시고
寇退則反(구퇴칙반)하시니 : 침입군이 물러나면 돌아오시니
殆於不可(태어부가)로소이다 : 그렇게 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하자
沈猶行曰是(침유행왈시)는 : 심유행이 이에 대해 대답해 말하기를, 이것은
非汝所知也(비여소지야)라 : 너희들이 알 바가 아니다.
昔(석)에 : 전일에
沈猶有負芻之禍(침유유부추지화)어늘 : 내가 부추의 난리를 당한 일이 있는데
從先生者七十人(종선생자칠십인)이 : 그때 증자 선생님의 제자가 칠십여 명이었으나
未有與焉(미유여언)이라하니라子 : 다 떠나가 버리고 이 난리를 막은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思居於衛(사거어위)하실새 : 자사가 위에 거처하실 적에
有齊寇(유제구)러니 : 제나라의 적병이 들어왔었는데
或曰寇至(혹왈구지)하나니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적병이 쳐들어오는데
盍去諸(합거제)리오한대 : 왜 피난을 가지 않습니까 한대
子思曰如伋去(자사왈여급거)면 : 자사가 말하기를 만일 내가 피난을 한다면
君誰與守(군수여수)리오하시니라 : 임금님께서는 누구와 함께 나라를 지킬 것이냐 하였다.
孟子曰曾子子思同道(맹자왈증자자사동도)하니 : 여기에 대해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증자와 자사가 행동은 달랐으나 원칙은 마찬가지이니
曾子(증자)는 : 증자는
師也(사야)며 : 스승이요
父兄也(부형야)요 : 부형이었고
子思(자사)는 : 자사는
臣也(신야)며 : 신하요
微也(미야)니 : 지위가 낮았기 때문이다.
曾子子思易地(증자자사역지)면 : 증자와 자사가 처지를 바꾼다면
則皆然(칙개연)이시리라 : 모두 다 그렇게 했을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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