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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孟子

孟子(맹자) 9. 爲淵敺魚(위연구어)

by 산산바다 2016.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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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離婁 上(이루 상)

 

9. 爲淵敺魚(위연구어)

 

孟子曰桀紂之失天下也(맹자왈걸주지실천하야):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걸과 주가 천하를 잃은 것은

失其民也(실기민야): 그 백성을 잃어버린 것이니

失其民者(실기민자): 그 백성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失其心也(실기심야): 그들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이니라

得天下有道(득천하유도)하니 : 천하를 얻는 데 방도가 있으니

得其民(득기민)이면 : 그 백성을 얻으면

斯得天下矣(사득천하의)리라 : 이에 천하를 얻을 것이다.

得其民有道(득기민유도)하니 : 그 백성을 얻는데 방도가 있으니

得其心(득기심)이면 : 그들의 마음을 얻으면

斯得民矣(사득민의)리라 : 이에 백성도 얻게 될 것이다.

得其心(득기심): 그곳에 사는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有道(유도)하니 : 방법이 있으니

所欲(소욕): 원하는 것은

與之聚之(여지취지): 그들에게 모아주고

所惡(소오): 싫어하는 것은

勿施爾也(물시이야)니라 :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民之歸仁也(민지귀인야): 백성들이 인한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

猶水之就下(유수지취하)하며 : 마치 물이 낮은 데로 흘러감과 같으며

獸之走壙也(수지주광야)니라 : 짐승들이 넓은 들로 내닫는 것과 마찬가지니라.

(): 그런고로

爲淵敺魚(위연구어): 못을 위해 고기를 몰아넣는 자는

獺也(달야): 수달이요

爲叢敺爵者(위총구작자): 나무떨기를 위해 새를 몰아넣는 자는

鸇也(전야): 새매요

爲湯武敺民者(위탕무구민자): 탕왕과 무왕을 위해 백성을 몰아 보내는 자는

桀與紂也(걸여주야)니라 : 걸과 주니라

今天下之君(금천하지군): 이제 천하의 임금이

猶好人者(유호인자): 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則諸侯皆爲之敺矣(칙제후개위지구의)리니 : 제후들이 모두 이 임금을 위해 백성을 몰아 놓을 것이니

雖欲無王(수욕무왕)이나 : 아무리 천하의 왕자가 되지 않고자 한들

不可得已(불가득이)니라 : 할 수 없을 것이다.

今之欲王者(금지욕왕자): 이제 왕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猶七年之病(유칠년지병): 7년이나 오래된 병에

求三年之艾也(구삼년지애야): 3년 묵은 쑥을 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니

苟爲不畜(구위불축)이면 : 만일 미리 저축하여 두지 않는다면

終身不得(종신불득)하리니 : 종신토록 구해도 얻지 못할 것이요

苟不志於仁(구불지어인)이면 : 그와 마찬가지로 진실로 인에 뜻을 두지 않는다면

終身憂辱(종신우욕)하여 : 종신토록 근심걱정하고 모욕을 당하여

以陷於死亡(이함어사망)하리라 : 죽는 지경에 빠질 것 이니라

詩云其何能淑(시운기하능숙)이리오 : 시에 말하기를, 그 어떻게 능히 착하게 하리요

載胥及溺(재서급닉)이라하니 : 서로 함께 빠져 죽는 데 미칠 것이라 하니

此之謂也(차지위야)니라 : 이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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