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4편 離婁 上(이루 상)
7. 小國師大國(소국사대국)
孟子曰天下有道(맹자왈천하유도)에는 : 맹자가 말씀하기를 천하가 도가 있으면
小德(소덕)이 : 소덕이
役大德(역대덕)하며 : 대덕에 심부름을 하고
小賢(소현)이 : 소현이
役大賢(역대현)하고 : 대현에 심부름을 하며
天下無道(천하무도)에는 : 천하가 도가 없으면
小役大(소역대)하며 : 이와 반대로 작은 것이 힘이 큰 것에 심부름하고
弱役强(약역강)하나니 : 약한 자가 힘이 강한 자의 심부름을 하나니
斯二者(사이자)는 : 이 두 가지는
天也(천야)니 : 하늘의 도리 이니라
順天者(순천자)는 : 하늘의 도리에 순종하는 자는
存(존)하고 : 살아남고
逆天者(역천자)는 : 하늘의 도리에 거역하는 자는
亡(망)이니라 : 망하는 것이다.
齊景公曰旣不能令(제경공왈기불능령)하고 : 제경공이 말하기를 기왕 명령도 하지 못하는 이상
又不受命(우불수명)이면 : 게다가 남의 명령을 받지 못한다면
是(시)는 : 이것은
絶物也(절물야)라하고 : 인간관계를 단절하는 것이라 하고
涕出而女於吳(체출이여어오)하니 : 눈물을 흘리면서 오나라에 딸을 출가시켰다.
今也(금야)에 : 지금에 있어서는
小國(소국)이 : 작은 나라가
師大國而恥受命焉(사대국이치수명언)하나니 : 큰 나라를 스승으로 섬기면서 명령을 받기를 창피하게 여기나니
是猶弟子而恥受命於先師也(시유제자이치수명어선사야)니라 : 이것은 마치 제자로서 선생의 명령을 받기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과 같으니라.
如恥之(여치지)인댄 : 만일 창피하게 여긴다면
莫若師文王(막약사문왕)이니 : 문왕을 스승으로 삼는 것이 제일이니
師文王(사문왕)이면 : 문왕을 스승으로 삼는다면
大國(대국)은 : 큰 나라는
五年(오년)이요 : 5년이요
小國(소국)은 : 작은 나라는
七年(칠년)에 : 7년이면
必爲政於天下矣(필위정어천하의)리라 : 반드시 천하에 정사를 하게 될 것이다.
詩云商之孫子其麗不億(시운상지손자기려불억)이언마는 : 시에 말하기를 은나라의 자손들이 그 무리가 억만이 아니건만
上帝旣命(상제기명)이라 : 하느님께서 기왕 명령하신 터이라
侯于周服(후우주복)이로다 : 주나라에 복종 하도다.
侯服于周(후복우주)하니 : 주나라에 복종하니
天命靡常(천명미상)이라 : 하늘의 명령이 일정한 것이 없다.
殷士膚敏(은사부민)이 : 은나라의 선비들 중 훤칠하고 민첩한 사람들이
祼將于京(관장우경)이라하여늘 : 주나라 서울에 와서 제사를 돕는다 하거늘
孔子曰仁不可爲衆也(공자왈인불가위중야)니 : 공자가 말씀하기를 인에 대해선 많은 수효라는 것이 소용이 없으니
夫國君(부국군)이 : 나라의 임금이
好仁(호인)이면 : 인을 좋아하면
天下無敵(천하무적)이라하시니라 : 천하에 대적할 바가 없다 하였다.
今也(금야)에 : 이제
欲無敵於天下而不以仁(욕무적어천하이불이인)하나니 : 천하에 대적할 이가 없고자 하면서도 인한 정치를 하지 아니하니
是猶執熱而不以濯也(시유집열이불이탁야)니 : 이것은 뜨거운 것을 잡고 빨리 찬물에 씻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니라.
詩云誰能執熱(시운수능집열)하여 : 시에 말하기를 누가 뜨거운 것을 잡고
逝不以濯(서불이탁)이리오하니라 : 빨리 찬물에 씻지 않을까 하였느니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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