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4편 離婁 上(이루 상)
9. 爲淵敺魚(위연구어)
孟子曰桀紂之失天下也(맹자왈걸주지실천하야)는 :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걸과 주가 천하를 잃은 것은
失其民也(실기민야)니 : 그 백성을 잃어버린 것이니
失其民者(실기민자)는 : 그 백성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失其心也(실기심야)라 : 그들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이니라
得天下有道(득천하유도)하니 : 천하를 얻는 데 방도가 있으니
得其民(득기민)이면 : 그 백성을 얻으면
斯得天下矣(사득천하의)리라 : 이에 천하를 얻을 것이다.
得其民有道(득기민유도)하니 : 그 백성을 얻는데 방도가 있으니
得其心(득기심)이면 : 그들의 마음을 얻으면
斯得民矣(사득민의)리라 : 이에 백성도 얻게 될 것이다.
得其心(득기심)이 : 그곳에 사는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有道(유도)하니 : 방법이 있으니
所欲(소욕)을 : 원하는 것은
與之聚之(여지취지)요 : 그들에게 모아주고
所惡(소오)를 : 싫어하는 것은
勿施爾也(물시이야)니라 :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民之歸仁也(민지귀인야)는 : 백성들이 인한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
猶水之就下(유수지취하)하며 : 마치 물이 낮은 데로 흘러감과 같으며
獸之走壙也(수지주광야)니라 : 짐승들이 넓은 들로 내닫는 것과 마찬가지니라.
故(고)로 : 그런고로
爲淵敺魚者(위연구어자)는 : 못을 위해 고기를 몰아넣는 자는
獺也(달야)요 : 수달이요
爲叢敺爵者(위총구작자)는 : 나무떨기를 위해 새를 몰아넣는 자는
鸇也(전야)요 : 새매요
爲湯武敺民者(위탕무구민자)는 : 탕왕과 무왕을 위해 백성을 몰아 보내는 자는
桀與紂也(걸여주야)니라 : 걸과 주니라
今天下之君(금천하지군)이 : 이제 천하의 임금이
猶好人者(유호인자)면 : 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則諸侯皆爲之敺矣(칙제후개위지구의)리니 : 제후들이 모두 이 임금을 위해 백성을 몰아 놓을 것이니
雖欲無王(수욕무왕)이나 : 아무리 천하의 왕자가 되지 않고자 한들
不可得已(불가득이)니라 : 할 수 없을 것이다.
今之欲王者(금지욕왕자)는 : 이제 왕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猶七年之病(유칠년지병)에 : 7년이나 오래된 병에
求三年之艾也(구삼년지애야)니 : 3년 묵은 쑥을 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니
苟爲不畜(구위불축)이면 : 만일 미리 저축하여 두지 않는다면
終身不得(종신불득)하리니 : 종신토록 구해도 얻지 못할 것이요
苟不志於仁(구불지어인)이면 : 그와 마찬가지로 진실로 인에 뜻을 두지 않는다면
終身憂辱(종신우욕)하여 : 종신토록 근심걱정하고 모욕을 당하여
以陷於死亡(이함어사망)하리라 : 죽는 지경에 빠질 것 이니라
詩云其何能淑(시운기하능숙)이리오 : 시에 말하기를, 그 어떻게 능히 착하게 하리요
載胥及溺(재서급닉)이라하니 : 서로 함께 빠져 죽는 데 미칠 것이라 하니
此之謂也(차지위야)니라 : 이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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