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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四大非我有 사대는 나의 존재가 아니며

by 산산바다 2015. 1. 8.

산과바다 이계도

분홍콩점균

 

 

 

四大非我有 사대는 나의 존재가 아니며

 

四大非我有 사대는 나의 존재가 아니며

五蘊本來空 오온도 본래 공이라

以首臨白刃 흰 칼을 목에 대니

猶如斬春風 봄바람 베는 것 같네

 

 

승조법사(338~414)
장안(長安)에서 태어났으며 처음에는 노자와 장자에 심취하였다. 뒤에 지겸(支謙)스님이 번역한 유마경을 읽고 불교에 귀의 하였다. 어느 날 황제가 불러 벼슬을 주어 나라의 기둥으로 쓸 작정이었으나 가지 않아 어명을 어긴 죄로 참살을 당하였다.

그 때 죽음을 일주일만 보류해 달라고 하여 보장록(寶藏錄)을 지었다. 그리고 위의 게송을 지었다. 스님의 저서는 보장록 외에 반야무지론, 열반무명론, 물불천론이 있으며 스님의 나이 서른한살에 세상을 떠났다.

 

* 5(五蘊, 팔리어:pañca khandha, 산스크리트어:pañca-skandha)은 불교에서 생멸 · 변화하는 모든 것, 즉 모든 유위법(有爲法)을 구성하고 있다고 보는 () ·() ·() ·() ·()의 다섯 요소를 말한다.

이들을 각각 색온(色蘊: 육체, 물질) ·수온(受蘊: 지각, 느낌) ·상온(想蘊: 표상, 생각) ·행온(行蘊: 욕구, 의지) ·식온(識蘊: 마음, 의식)이라고도 부른다.

 

 

 

 

 

崔殘枯木倚寒林 최잔고목이 찬 수풀에

 

崔殘枯木倚寒林 최잔고목이 찬 수풀에 의지해 있으니

幾度逢春不變心 봄을 여러 번 맞아도 마음 변치 않네

樵客遇之猶不顧 나무꾼도 고목은 돌아보지 않는데

人那得苦追尋 목수는 어찌하여 괴로이 찾으려 하는가

 

대매 법상 선사(大梅 法常, 741-808, 752-839)
당대 남악하, 양양(호북성)사람 성은 정씨, 유년부터 형주 옥천사에서 수학한 후 관년에 수구하고 경론을 연구하다가 선에 뜻을 두고는 마조하에서 깨달음을 얻다. 정원12(736) 사명남쪽 매자진의 은거처였던 대매산에 주하다. 거주하기 40년 즉심즉불, 비심비불의 종풍을 선양하였으며 개성원년(836) 호성사를 짓고 6~700의 대중을 이끌다가 동사년 988세로 시적. 진사 강적이 비문을 짓다. 제자에 항주천룡, 신라가지, 신라충언 등이 있다.(조당집15, 송고승전11, 전등록7, 회요4, 회원3) 저서로는 [대매산상선사어록1]이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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