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흰삿갓깔때기버섯
江村 강촌
淸江一曲抱村流 맑은 강 한 구비 마을을 안고 흘러가니
長夏江村事事幽 긴 여름 강촌이 일마다 그윽하네
自去自來梁上燕 절로 가고 절고 오는 건 서까래 위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운 건 물 속에 백구로다
老妻畵紙爲棋局 늙은 아내는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稚子敲針作釣鉤 아이는 바늘을 두드려 낚시를 만든다
多病所須唯藥物 병 많은 내가 바라는 바는 오직 약물뿐이요
微軀此外更何求 적은 몸 나는 이 밖에 다시 무엇을 구하리
두보 (杜甫, 712~770)
중국 성당시대(盛唐時代)의 시인. 자는 자미(子美). 호는 소릉(少陵).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서 시성(詩聖)이라 불렸다.
또 이백(李白)과 병칭하여 이두(李杜)라고 일컫는다.
대표작으로 북정(北征), 추흥(秋興), 삼리삼별(三吏三別), 병거행(兵車行), 여인행(麗人行) 등이 있고, 그 밖에도 북송(北宋) 왕수(王洙)의 《두공부집(杜工部集)》 20권과 1,400여 편의 시, 그리고 소수의 산문이 전해진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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