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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소동파 與黃師是 여황사시

by 산산바다 2015. 1. 8.

산과바다

 

앵두낙엽버섯

 

 

 

 

 

與黃師是(여황사시) : 소식(蘇軾)

行計屢改近者幼累舟中皆伏暑自湣一年在道路矣不堪復入汴出陸又聞子由亦窘用不忍更以三百指諉之已決意旦夕渡江過毗陵矣荷憂愛至深故及之子由一書政為報此事乞早與達之塵埃風葉滿室隨掃隨有然不可廢掃以為賢於不掃也若知本無一物又何加焉有詩錄呈簾卷窗穿戶不扃隙塵風葉任縱橫幽人睡足誰呼覺欹枕床前有月明。」一笑一笑某再拜

 

簾捲穿窓戶不    주렴을 뚫어진 창문에 말아두고 사립문 빗장은 채우지 않으니

隙塵風葉任縱橫     문틈 먼지와 낙엽이 이리저리 날리네

幽人睡足誰呼覺     하릴없는 사람은 잠에 떨어졌는데 누가 불러 깨우리오

倚枕床前有月明     베개 침상에 기댄 앞에 밝은 달만 있노라

 

- 함께 금강경을 공부하던 친구 황사시에게 보냄

 

 

소동파 (蘇東坡, 1036.12.19 ~ 1101.7.28.)

중국 북송 때의 시인. 메이산[眉山:지금의 四川省] 출생. 자 자첨(子瞻), 호 동파거사(東坡居士), 애칭(愛稱) 파공(坡公) ·파선(坡仙), 이름 식(). 소순(蘇洵)의 아들이며 소철(蘇轍)의 형으로 대소(大蘇)라고도 불리었다.

송나라 제1의 시인이며, 문장에 있어서도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이다. 그는 폭넓은 재능을 발휘하여 시문서화(詩文書畵) 등에 훌륭한 작품을 남겼으며 좌담(座談)을 잘하고 유머를 좋아하여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었으므로 많은 문인들이 모여들었다.

당시(唐詩)가 서정적인 데 대하여 그의 시는 철학적 요소가 짙었고 새로운 시경(詩境)을 개척하였다. 대표작인 적벽부(赤壁賦)는 불후의 명작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다.

 

* 與黃師是(여황사시) : 소식(蘇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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