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방병조호마(房兵曹胡馬) - 두보(杜甫)
방병조의 호마
胡馬大宛名(호마대완명) : 호마(胡馬)는 대완국(大宛國)의 명마
鋒稜瘦骨成(봉릉수골성) : 칼끝 같은 갈기에 날씬한 골격이네.
竹批雙耳峻(죽비쌍이준) : 대나무 깎아 세운 듯 뾰족한 두 귀
風入四蹄輕(풍입사제경) : 바람타고 네 발굽 경쾌하구나.
所向無空闊(소향무공활) : 어디를 달려도 넓게 트인 곳도 좁아
眞堪託死生(진감탁사생) : 진실로 생사를 맡길 만하구나.
驍騰有如此(효등유여차) : 나는 듯이 내달림이 이와 같으니
萬里可橫行(만리가횡행) : 가히 만 리라도 마음대로 달릴 듯하구나.
* 두보의 30세 초 작으로 방병조의 이름은 알 수는 없으나 병조참군사의 관리가 서역에서 가지고 온 명마에 대하여 노래한 것이다 .
* 房兵曹(방병조) : 방은 성이며 이름은 미상. 병조는 병조참군사의 관료이다.
* 胡馬(호마) : 변새(邊塞)지방의 외국산 말을 호마라고 칭하였다.
* 大宛名(대완명) : 대완은 한나라 때 서역지방에 있던 나라의 이름. 한무제는 대완에서 천마를 얻었다고 한다. 명은 준마를 의미한다. 즉 대완국의 준마.
* 鋒稜(봉릉) : 칼날의 모서리. 갈기가 칼날의 모서리와 같음.
* 瘦骨(수골) : 야윈 골격으로 뼈가 보일 듯 가죽이 팽팽함. 살이 찌지 않고 날씬한 모습.
* 四蹄(사제) : 네 발굽
* 驍騰(효등) : 날래게 질주하다
* 橫行(횡행) : 거리낌 없이 멋대로 행동(行動)함. 모로 감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聖 杜甫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풍록사택관 조장군화마화인(韋諷錄事宅觀 曹將軍畵馬畵引)/韋諷錄事宅觀 曹將軍畫馬圖 (0) | 2006.11.25 |
---|---|
천육표기가(天育驃騎歌)/천육표기도가(天育驃騎圖歌) (0) | 2006.11.25 |
화응(畵鷹) (0) | 2006.11.25 |
월야억사제(月夜憶舍弟) (0) | 2006.11.25 |
송원(送遠) (0) | 2006.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