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15. 치가편(治家篇)
치가편(治家篇)은 집안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글들이 구체적으로 실려 있습니다. 즉, 부모를 어떻게 섬기고 손님 접대나 아랫사람을 부리는 법 등이며 오늘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가정 윤리에 관한 내용들이다.
司馬溫公曰 凡諸卑幼事無大小 毋得專行 必咨禀於家長
사마온공왈 범제비유사무대소 무득전행 필자품어가장
▶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무릇 손아래 사람들은 일의 크고 작음이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 어른께 여쭈어 보고서 해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待客 不得不豊 治家 不得不儉
대객 불득부풍 치가 불득부검
▶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하지 아니치 못하며, 살림살이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느니라.
太公曰 痴人畏婦 賢女敬夫
태공왈 치인외부 현여경부
▶ 태공이 말하기를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여자는 남편을 공경하느니라.”고 하셨다.
凡使奴僕 先念飢寒
범사노복 선념기한
▶ 무릇 노복(奴僕)을 부리는 데는 먼저 그들의 춥고 배고픔을 생각할지니라.
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
▶ 자식이 효도하면 두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지느니라.
時時防火發 夜夜備賊來
시시방화발 야야비적래
▶ 때때로 불이 나는 것을 막고 도적이 드는 것을 방지할지니라.
景行錄云 觀朝夕之早晏 可以卜人家之興替
경행록운 관조석지조안 가이복인가지흥체
▶ 『경행록』에 이르기를 “아침 저녁밥의 이르고 늦음을 보아 가히 그 사람의 집의 흥하고 쇠함을 알 수 있느니라,”고 하셨다.
文仲子曰 婚娶而論財 夷虜之道也
문중자왈 혼취이론재 이노지도야
▶ 문중자가 말하기를 “혼인하고 장가드는 데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일이니라,”고 하셨다.
산과바다 이계도
'明心寶鑑(명심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심보감 17. 준례편(遵禮篇) (0) | 2024.05.21 |
---|---|
명심보감 16. 안의편(安義篇) (0) | 2024.05.21 |
명심보감 14. 치정편(治政篇) (0) | 2024.05.21 |
명심보감 13. 입교편(立敎篇) (0) | 2024.05.21 |
명심보감 12. 성심편(省心篇) - 하(下) (2) | 2024.05.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