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67
《詩 三百三首 其二六七》
隱士遁人間(은사둔인간) : 사람 사는 세상 떠나는 이들
多向山中眠(다향산중면) : 모두가 조용한 산속으로 가서 사네.
靑蘿疏麓麓(청라소록록) : 푸른 덩굴 성글어 전망 탁 트이고
碧澗響聯聯(벽간향연련) : 산골 흐르는 물소리 끊이지 않네.
騰騰且安樂(등등차안락) : 기운이 왕성하고 편안하고 즐거우며
悠悠自淸閒(유유자청한) : 걱정 없고 느긋하여 한가로이 지내네.
免有染世事(면유염세사) : 번잡한 세상일 멀리 떠나 살아가니
心靜如白蓮(심정여백련) : 마음 맑고 잔잔하기 흰 연꽃 같네.
▶ 麓麓(녹록) : 역력하다. 하나하나 셀 수 있다.
▶ 碧澗(벽간) : 짙푸른 산간에 흐르는 물
▶ 聯聯(연련) : 이어져 끊어지지 않은 모양
▶ 騰騰(등등) : 왕성하다. 몽롱하다. 피어 오르다. 솟아 오르다.
▶ 淸閒(청한) : 일에서 벗어나거나 혹은 정신을 집중한 상태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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