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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67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67

        《詩 三百三首 其二六七

 

隱士遁人間(은사둔인간) : 사람 사는 세상 떠나는 이들

多向山中眠(다향산중면) : 모두가 조용한 산속으로 가서 사네.

靑蘿疏麓麓(청라소록록) : 푸른 덩굴 성글어 전망 탁 트이고

碧澗響聯聯(벽간향연련) : 산골 흐르는 물소리 끊이지 않네.

騰騰且安樂(등등차안락) : 기운이 왕성하고 편안하고 즐거우며

悠悠自淸閒(유유자청한) : 걱정 없고 느긋하여 한가로이 지내네.

免有染世事(면유염세사) : 번잡한 세상일 멀리 떠나 살아가니

心靜如白蓮(심정여백련) : 마음 맑고 잔잔하기 흰 연꽃 같네.

 

麓麓(녹록) : 역력하다. 하나하나 셀 수 있다.

碧澗(벽간) : 짙푸른 산간에 흐르는 물

聯聯(연련) : 이어져 끊어지지 않은 모양

騰騰(등등) : 왕성하다. 몽롱하다. 피어 오르다. 솟아 오르다.

淸閒(청한) : 일에서 벗어나거나 혹은 정신을 집중한 상태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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