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66
《詩 三百三首 其二六六》
盤陀石上坐(반타석상좌) : 울퉁불퉁한 바위 위에 혼자 앉아서
谿澗冷凄凄(계간냉처처) : 쓸쓸하고 처량한 시내 소리 듣네.
靜玩偏嘉麗(정완편가려) : 말없이 아름다운 풍경 보고 있자니
虛巖蒙無迷(허암몽무미) : 허공 속 산봉우리 안개 속에 희미하네.
怡然憩歇處(이연게헐처) : 일없는 쉼터에서 편히 앉아있는데
日斜樹影低(일사수영저) : 해와 함께 나무 그림자 기울어 가네.
我自觀心地(아자관심지) : 내 안의 내 마음 들여다보았더니
蓮花出於泥(연화출어니) : 진흙탕 속에서 연꽃 한 송이 피어나네.
▶ 盤陀石(반타석) : 평평하지 않은 바위
▶ 谿澗(계간) : 산골에 흐르는 시내
▶ 凄凄(처처) : 슬프고 처량한 모양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268 (0) | 2024.03.28 |
---|---|
한산시(寒山詩) 267 (0) | 2024.03.27 |
한산시(寒山詩) 265 (0) | 2024.03.27 |
한산시(寒山詩) 264 (0) | 2024.03.27 |
한산시(寒山詩) 263 (0) | 2024.03.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