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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66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66

        《詩 三百三首 其二六六

 

盤陀石上坐(반타석상좌) : 울퉁불퉁한 바위 위에 혼자 앉아서

谿澗冷凄凄(계간냉처처) : 쓸쓸하고 처량한 시내 소리 듣네.

靜玩偏嘉麗(정완편가려) : 말없이 아름다운 풍경 보고 있자니

虛巖蒙無迷(허암몽무미) : 허공 속 산봉우리 안개 속에 희미하네.

怡然憩歇處(이연게헐처) : 일없는 쉼터에서 편히 앉아있는데

日斜樹影低(일사수영저) : 해와 함께 나무 그림자 기울어 가네.

我自觀心地(아자관심지) : 내 안의 내 마음 들여다보았더니

蓮花出於泥(연화출어니) : 진흙탕 속에서 연꽃 한 송이 피어나네.

 

盤陀石(반타석) : 평평하지 않은 바위

谿澗(계간) : 산골에 흐르는 시내

凄凄(처처) : 슬프고 처량한 모양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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