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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29

by 산산바다 2024. 3. 26.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29

        《詩 三百三首 其二二九

 

自見天台頂(자견천태정) : 천태산 꼭대기 바라보자니

孤高出衆群(고고출중군) : 수많은 봉우리 중에 저 홀로 우뚝하네.

風搖松竹韵(풍요송죽운) : 소나무와 대나무 바람 따라 노래하고

月現海潮頻(월현해조빈) : 달빛 아래 바닷물 밀려왔다 밀려가네.

下望山靑際(하망산청제) : 발아래 이어진 푸른 산 내려다보며

談玄有白雲(담현유백운) : 흰 구름 벗 삼아 깊은 도리 이야기하네.

野情便山水(야정변산수) : 세상 떠나 산수 간에 숨어 살지만

本志慕道倫(본지모도륜) : 이 몸 원래 노장과 공맹을 흠모했다네.

 

野情(야정) : 세상일과 인정에 구속되지 않고자 하는 마음. 자연의 정취

道倫(도륜) : 도교道敎와 유교儒敎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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