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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28

by 산산바다 2024. 3. 26.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28

        《詩 三百三首 其二二八

 

大海水無邊(자락평생도) : 바다는 끝없이 넓고 넓어서

魚龍萬萬千(연라석동간) : 수많은 고기들이 살아가는데

遞互相食噉(야정다방광) :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느라고

冗冗癡肉團(장반백운한) : 한낱 어리석음의 고깃덩이네.

爲心下了絶(유로불통세) : 마음을 내려놓고 끊어내지 못하면

妄想起如煙(무심숙가반) : 헛된 생각 연기처럼 피어난다네.

性月澄澄朗(석상고야와) : 마음이란 달처럼 맑고 환해서

廓爾照無邊(원월상한산) : 막힘없이 고루고루 비춰준다네.

 

遞互(체호) : 교대하다. 교체하다. 바꾸다.

食噉(식담) : 먹다.

冗冗(용용) : 번잡스럽고 뒤섞여 어지러운 모양. ‘우뚝하다는 뜻의올올兀兀로 쓰는 자료도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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