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10
《詩 三百三首 其二一十》
不見朝垂露(불견조수로) : 아침에는 이슬방울 볼 수 없으니
日爍自消除(일삭자소제) : 햇살에 이슬이 사라지기 때문이네.
人身亦如此(인신역여차) : 우리들의 사람 몸도 이와 같아서
閻浮是寄居(염부시기거) : 이 세상에 잠깐만 머물다 가는 것이라네.
切莫因循過(절막인순과) : 절대로 어영부영 허송세월하지 말고
(切一作愼莫因循過)
且令三毒祛(차령삼독거) :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털어내야 하네.
菩提卽煩惱(보리즉번뇌) : 보리 지혜 번뇌이고 번뇌가 곧 지혜이니
盡令無有餘(진령무유여) : 하나라도 남지 않게 모두 없애야 하네.
▶垂露(수로) : 이슬방울이 떨어지다. 불법의 보시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閻浮(염부) : 염부제. 염부나무가 무성한 땅 이라는 뜻으로 수미사주須彌四洲의 하나. 수미산의 남쪽 칠금산과 대철위 산 중간 바다 가운데에 있다는 섬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가로 넓이가 칠천 유순由旬이라 한다. 후에 인간세계를 통틀어 이르는말, 곧 현세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切莫(절막) : 절대~하지 마라.
▶因循(인순) : 지체하다. 답습하다. 구습을 따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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