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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09

by 산산바다 2024. 3. 26.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09

        《詩 三百三首 其二十九

 

我見瞞人漢(아견만인한) : 내가 보니 남 속이는 이들이 하는 짓이란

如籃盛水走(여람성수주) : 대바구니에 물을 담아 가는 것 같아서

一氣將歸家(일기장귀가) : 한달음에 집으로 돌아간다 해도

籃裏何曾有(남리하증유) : 바구니에는 물 한 방울 남아 있지 않네.

我見被人瞞(아견피인만) : 나는 또 남에게 속는 이도 보았네.

一似園中韭(일사원중구) : 그러나 이 사람들 밭에서 자라는 부추 같아서

日日被刀傷(일일피도상) : 날마다 칼 든 사람에게 잘려 나가면서도

天生還自有(천생환자유) : 아무렇잖게 그날그날 무성하게 자라네.

 

盛水(성수) : 물을 긷다(=제수提水, 타수打水, 급수汲水, 취수取水).

一氣(일기) : 단숨에. 한달음에.

() : 부추. ()를 쓰기도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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