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05
《詩 三百三首 其二十五》
世人何事可吁嗟(세인하사가우차) : 세상 사람들 무슨 일로 탄식하는가?
苦樂交煎勿底涯(고락교전물저애) : 괴로움과 즐거움 끝도 없이 몰려오네.
生死往來多少劫(생사왕래다소겁) : 무수한 겁의 세월 윤회하며 오갔지만
東西南北是誰家(동서남북시수가) : 어디가 살 곳인지 알지 못했네.
張王李趙權時姓(장왕이조권시성) : 성씨는 잠시 쓰다 떠나는 것 모르고
六道三途事似麻(육도삼도사사마) : 윤회의 업을 지어 실타래처럼 얽혔네.
只爲主人不了絶(지위주인불료절) : 주인 된 이 탐진치 삼독 끊지 못해서
遂招遷謝逐迷邪(수초천사축미사) : 미혹의 늪에 빠져 윤회 끊이지 않네.
▶ 吁嗟(우차) : 탄식하다. 한탄하다.
▶ 交煎(교전) : 화전火煎으로 쓴 자료도 있음
▶ 底涯(저애) : 최저기준. 마지노선.
▶ 張王李趙(장왕이조) : 중국에서 흔한 성씨로 어디서나 늘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 六道三途(육도삼도) : 모든 중생이 살아서 지은 선악 업의 인연에 따라 필연적으로 이르게 되는 여섯 가지 미혹의 세계, 즉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의 육계를 육도라 하고,삼도三途는 그 가운데 지옥,아귀,축생 삼계를 가리킨다.
▶ 遷謝(천사) : 시간이 물 흐르듯 흐르다. 쇠퇴하다. 심신이 늙어 쇠약해지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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