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98
《詩 三百三首 其一九八》
世間何事最堪嗟(세간하사최감차) : 세간에서는 어떤 일이 가장 슬픈 일인가?
盡是三途造罪楂(진시삼도조죄사) : 그것은 삼악도로 가는 죄업을 짓는 것이네.
不學白雲巖下客(불학백운암하객) : 흰 구름도 모른 채 바위 아래 사는 나그네
一條寒衲是生涯(일조한납시생애) : 얇은 옷 한 벌로 한평생을 살았네.
秋到任他林落葉(추도인타림낙엽) : 가을 되면 숲에서 잎 지는 것을 보고
春來從你樹開花(춘래종니수개화) : 봄 오면 나무들 꽃피는 것을 보네.
三界橫眠無一事(삼계횡면무일사) : 삼계야 어찌 되든 탈 없이 편히 지내니
明月淸風是我家(명월청풍시아가) : 밝은 달과 맑은 바람 내가 사는 집이네.
▶ 堪嗟(감차) :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아하’ 등의 감탄사로도 씀
▶ 盡是(진시) : 모두~이다.
▶ 三途(삼도) : 살아서 지은 죄로 인해 죽어서 가게 되는 지옥, 축생, 아귀의 세 가지 악도惡道
▶ 罪楂(죄사) : 죄업
▶ 三界(삼계) : 일체중생이 생사 윤회하는 세 가지 세계. 즉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 橫眠(횡면) : 누워서 자다. 당당하고 버젓함을 드러내는 표현임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200 (0) | 2024.03.25 |
---|---|
한산시(寒山詩) 199 (0) | 2024.03.25 |
한산시(寒山詩) 197 (0) | 2024.03.25 |
한산시(寒山詩) 196 (0) | 2024.03.25 |
한산시(寒山詩) 195 (0) | 2024.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