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99
《詩 三百三首 其一九九》
昔年曾到大海游(석년증도대해유) : 옛적 어느 날 큰 바다를 다녀왔었네.
爲采摩尼誓懇求(위채마니서간구) : 마니주 캐오겠다는 다짐이 간절했었네.
直到龍宮深密處(직도용궁심밀처) : 곧바로 용궁의 깊고 내밀한 곳으로 가서
金關鎖斷主神愁(금관쇄단주신수) : 굳게 잠긴 쇠문을 부수자 주인이 놀랐네.
龍王守護安耳裡(용왕수호안이리) : 용왕이 그것을 지킨다 한들 어찌 귓속일까
劍客星揮無處搜(검객성휘무처수) : 검객이 별을 흩뿌려서도 찾아내지 못하고
賈客卻歸門內去(고객각귀문내거) : 장사꾼처럼 옛 살던 집으로 돌아왔더니
明珠元在我心頭(명주원재아심두) : 밝은 구슬 원래부터 내 마음에 있었네.
▶ 昔年(석년) : 옛날. 왕년. 이전
▶ 摩尼(마니) : 주珠, 보寶, 여의如意 등으로 번역하며 용왕의 뇌 속에서 나왔다는 보주인데 이것을 얻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뜻이 바뀌어 주珠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 되었는데 마니주摩尼珠, 마니보주摩尼寶珠, 여의보주如意寶珠라고도 한다.
▶ 關鎖(관쇄) : 문을 채우다.
▶ 神愁(신수) : 근심스럽다. 걱정스럽다.
▶ 賈客(고객) : 상인. 장사꾼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201 (0) | 2024.03.25 |
---|---|
한산시(寒山詩) 200 (0) | 2024.03.25 |
한산시(寒山詩) 198 (0) | 2024.03.25 |
한산시(寒山詩) 197 (0) | 2024.03.25 |
한산시(寒山詩) 196 (0) | 2024.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