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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97

by 산산바다 2024. 3. 25.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97

        《詩 三百三首 其一九七

 

老病殘年百有餘(노병잔년백유여) : 앓고 늙으며 살아온 인생 백 년 남짓한데

面黃白頭好山居(면황백두호산거) : 누런 얼굴 흰머리로 산에서 사는 것 좋아했네.

布裘擁質隨緣過(포구옹질수연과) : 베옷으로 몸을 감싼 채 인연 따라 지냈고

豈羨人間巧樣模(기선인간교양모) : 인간 세상 꾸민 모양 부러워하지 않고 살았네.

心神用盡爲名利(심신용진위명리) : 사람들은 명리 위해 마음과 생각을 바닥내고

百種貪婪進己軀(백종탐람진기구) : 온갖 탐욕 쫓아다니느라 몸 쉴 날이 없네.

浮生幻化如燈燼(부생환화여등신) : 덧없는 우리 인생 등잔 속의 심지 같으니

塚內埋身是有無(총내매신시유무) : 무덤 안에 묻힌 몸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擁質(옹질) : 몸을 감싸다

心神(심신) : 마음과 정신

貪婪(탐람) : 음식이나 재물을 탐내다.

燈燼(등신) : 등불의 심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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