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97
《詩 三百三首 其一九七》
老病殘年百有餘(노병잔년백유여) : 앓고 늙으며 살아온 인생 백 년 남짓한데
面黃白頭好山居(면황백두호산거) : 누런 얼굴 흰머리로 산에서 사는 것 좋아했네.
布裘擁質隨緣過(포구옹질수연과) : 베옷으로 몸을 감싼 채 인연 따라 지냈고
豈羨人間巧樣模(기선인간교양모) : 인간 세상 꾸민 모양 부러워하지 않고 살았네.
心神用盡爲名利(심신용진위명리) : 사람들은 명리 위해 마음과 생각을 바닥내고
百種貪婪進己軀(백종탐람진기구) : 온갖 탐욕 쫓아다니느라 몸 쉴 날이 없네.
浮生幻化如燈燼(부생환화여등신) : 덧없는 우리 인생 등잔 속의 심지 같으니
塚內埋身是有無(총내매신시유무) : 무덤 안에 묻힌 몸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 擁質(옹질) : 몸을 감싸다
▶心神(심신) : 마음과 정신
▶貪婪(탐람) : 음식이나 재물을 탐내다.
▶ 燈燼(등신) : 등불의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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