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95

by 산산바다 2024. 3. 25.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95

        《詩 三百三首 其一九五

 

丹丘迥聳與雲齊(단구형용여운제) : 단구가 멀리 솟아 구름과 나란한데

空裡五峰遙望低(공리오봉요망저) : 허공 속 다섯 봉우리 멀리 보니 나직하네.

雁塔高排出靑嶂(안탑고배출청장) : 안탑은 푸른 산 헤치고 나와 높이서 있고

禪林古殿入虹蜺(선림고전입홍예) : 선원의 옛 전각은 무지개 아래 들어앉았네.

風搖松葉赤城秀(풍요송엽적성수) : 바람 불어 솔잎 흔드는 적성산 풍경 빼어나고

霧吐中巖仙路迷(무토중암선로미) : 안개 속에 드러난 중암에선 신선길을 잃었네.

碧落千山萬仞現(벽락천산만인현) : 푸른 하늘에 산봉우리들만 길이나 솟았는데

藤蘿相接次連溪(등라상접차련계) : 칡넝쿨 끊이잖고 이어져 계곡까지 뻗어있네.

 

丹丘(단구) : 신선이 산다는 곳으로 밤낮이 늘 밝다는 곳이다.

雁塔(안탑) : 자은사慈恩寺에 있는 것을 대안탑大雁塔,

천복사薦福寺에 있는 것을 소안탑小雁塔이라고 한다.

禪林(선림) : 처음에는 승려의 능묘를 가리키다가 나중에 불가의 수행자들이 머무는 사원을 이르게 되었다.

赤城山(적성산) : 절강성浙江省에 있는 천태산의 남문 역할을 하는 산으로 봉우리에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中巖(중암) : 산 자체는 그리 크지 않으나 깊고 그윽한 분위기가 일품인 곳이며 불가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사천성四川省의 주요 풍치지구이기도 하다.

碧落(벽락) : 푸른 하늘(=벽공碧空)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197  (0) 2024.03.25
한산시(寒山詩) 196  (0) 2024.03.25
한산시(寒山詩) 194  (0) 2024.03.25
한산시(寒山詩) 193  (0) 2024.03.25
한산시(寒山詩) 192  (0) 2024.03.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