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83
《詩 三百三首 其一八三》
可惜百年屋(가석백년옥) : 슬프다 잘 가야 백 년 가는 집
左倒右復傾(좌도우부경) : 좌우로 쓰러지고 기울었구나.
墻壁分散盡(장벽분산진) : 담과 벽은 흩어져 형체도 없고
木植亂差橫(목식난차횡) : 나무들도 어지러이 엉켜있구나
磚瓦片片落(전와편편락) : 벽돌과 기와는 조각조각 떨어지고
朽爛不堪停(후란불감정) : 낡고 썩어가는 것을 쉬지 않으니
狂風吹驀塌(광풍취맥탑) : 사나운 바람 불어 맥없이 쓰러지면
再竪卒難成(재수졸난성) : 다시는 일으켜 세우기 어렵겠구나.
▶ 百年屋(백년옥) : 사람의 몸을 집에 비유
▶倒(도) : 쓰러지다. ‘측側’으로 쓴 자료도 있음.
▶ 朽爛(후란) : 낡고 썩다(=부후파란腐朽破爛)
▶ 堪停(감정) : 참아내고 멈추다(=감감정주堪堪停住)
▶ 驀塌(맥탑) : 갑자기 쓰러지다. ‘탑榻’으로 쓴 자료도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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