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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35

by 산산바다 2024. 3. 23.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35

        《詩 三百三首 其一三五

 

人生不滿百(인생불만백) : 기껏해야 백 년도 채 못 살면서

常懷千載憂(상회천재우) : 언제나 천 년 근심 품고 지내네.

自身病始可(자신병시가) : 자기 몸에 난 병 다 낫지도 않아

又爲子孫愁(우위자손수) : 더하여 자손 근심을 걱정하네.

下視禾根土(하시화근토) : 아래로는 벼의 뿌리를 보고

上看桑樹頭(상간상수두) : 위로는 뽕나무 우듬지를 보네.

秤錘落東海(칭추락동해) : 동쪽 바다에서 떨어트린 저울추가

到底始知休(도저시지휴) : 바닥에 닿고서야 비로소 쉴 것을 아네.

 

秤錘(칭추) : 저울추, 분동(分銅)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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