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34
《詩 三百三首 其一三四》
昨夜夢還家(작야몽환가) : 어젯밤 집에 가는 꿈을 꾸었네.
(昨夜夢還家一作鄕)
見婦機中織(견부기중직) : 아내는 베틀에서 베를 짜고 있었네.
駐梭如有思(주사여유사) : 북을 내려놓을 땐 생각에 잠기는 듯
擎梭似無力(경사사무력) : 북을 들어 놀릴 때는 힘이 없는 듯
呼之回面視(호지회면시) : 부르는 소리에 고개 돌려 날 보고도
況復不相識(황부불상식) : 넋 나간 사람처럼 알아보지 못했네.
應是別多年(응시별다년) : 떨어져 지낸 날 너무 길어 그런가
鬢毛非舊色(빈모비구색) : 아내도 귀밑머리 옛날 같지 않았네.
▶ 梭(사) : 베를 짤 때 쓰는 북, 씨올의 실꾸리를 넣어두는 베틀의 기구
▶擎(경) : 들다, 들어 올리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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