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36

by 산산바다 2024. 3. 23.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36

        《詩 三百三首 其一三六

 

世有一等流(세유일등류) : 세상에서 알아주는 일류라는 이가

悠悠似木頭(유유사목두) : 생각 없이 지내는 게 나무토막 같네.

出語無知解(출어무지해) : 말 꺼내면 무지가 드러나는데

云我百不憂(운아백불우) : 말로는 걱정 하나 없다고 하네.

問道道不會(문도도불회) : 도를 물으면 도에 대해 아는 게 없고

問佛佛不求(문불불불구) : 부처를 물어도 부처에게서 구한 것이 없네.

子細推尋著(자세추심착) :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살펴보았더니

茫然一場愁(망연일장수) : 멍청하기 한 무더기 근심덩어리네.

 

悠悠(유유) : 터무니없다.

木頭(목두) : 나무를 다듬을 때 목재의 끄트머리를 잘라낸 토막

茫然(망연) : 아무 생각 없이 멍함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138  (0) 2024.03.23
한산시(寒山詩) 137  (0) 2024.03.23
한산시(寒山詩) 135  (0) 2024.03.23
한산시(寒山詩) 134  (0) 2024.03.23
한산시(寒山詩) 133  (0) 2024.03.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