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36
《詩 三百三首 其一三六》
世有一等流(세유일등류) : 세상에서 알아주는 일류라는 이가
悠悠似木頭(유유사목두) : 생각 없이 지내는 게 나무토막 같네.
出語無知解(출어무지해) : 말 꺼내면 무지가 드러나는데
云我百不憂(운아백불우) : 말로는 걱정 하나 없다고 하네.
問道道不會(문도도불회) : 도를 물으면 도에 대해 아는 게 없고
問佛佛不求(문불불불구) : 부처를 물어도 부처에게서 구한 것이 없네.
子細推尋著(자세추심착) :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살펴보았더니
茫然一場愁(망연일장수) : 멍청하기 한 무더기 근심덩어리네.
▶悠悠(유유) : 터무니없다.
▶ 木頭(목두) : 나무를 다듬을 때 목재의 끄트머리를 잘라낸 토막
▶ 茫然(망연) : 아무 생각 없이 멍함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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