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25
《詩 三百三首 其一二五》
我見一癡漢(아견일치한) : 내가 본 어리석은 사내 하나는
仍居三兩婦(잉거삼량부) : 여자 두셋과 살림을 차리고
養得八九兒(양득팔구아) : 자식을 열 가까이 낳아 기르면서
總是隨宜手(총시수의수) : 언제나 마음대로 자기 편하게 살았다.
丁防是新差(정방시신차) : 식솔들 나이가 차 새살림을 낼 때도
(丁防一作戶是新差)
資財非舊有(자재비구유) : 재물과 살림살이 옛것이 아니었다.
黃蘖作驢鞦(황벽작려추) : 황벽으로 마소 밀치 만든 격이라
始知苦在後(시지고재후) : 나중 고초 있다는 것을 늦게야 아네.
▶丁防(정방) : 고대에 남자가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되는 나이 열여섯에 이르는 것. ‘정호丁戶’라고 쓴 자료도 있음
▶ 黃蘗(황벽) : 나무 이름. 운향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나무껍질은 코르크를 만들거나 약재로 사용한다. 깊은 산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 驢鞦(여추) : 말이나 당나귀의 안장이나 소의 길마에 걸고 꼬리 밑에 거는 좁다란 나무막대기로 이름은 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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