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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25

by 산산바다 2024. 3. 23.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25

        《詩 三百三首 其一二五

 

我見一癡漢(아견일치한) : 내가 본 어리석은 사내 하나는

仍居三兩婦(잉거삼량부) : 여자 두셋과 살림을 차리고

養得八九兒(양득팔구아) : 자식을 열 가까이 낳아 기르면서

總是隨宜手(총시수의수) : 언제나 마음대로 자기 편하게 살았다.

丁防是新差(정방시신차) : 식솔들 나이가 차 새살림을 낼 때도

(丁防一作戶是新差)

資財非舊有(자재비구유) : 재물과 살림살이 옛것이 아니었다.

黃蘖作驢鞦(황벽작려추) : 황벽으로 마소 밀치 만든 격이라

始知苦在後(시지고재후) : 나중 고초 있다는 것을 늦게야 아네.

 

丁防(정방) : 고대에 남자가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되는 나이 열여섯에 이르는 것. ‘정호丁戶라고 쓴 자료도 있음

黃蘗(황벽) : 나무 이름. 운향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나무껍질은 코르크를 만들거나 약재로 사용한다. 깊은 산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驢鞦(여추) : 말이나 당나귀의 안장이나 소의 길마에 걸고 꼬리 밑에 거는 좁다란 나무막대기로 이름은 밀치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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