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24

by 산산바다 2024. 3. 23.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24

        《詩 三百三首 其一二四

 

富貴疏親聚(부귀소친취) : 잘살고 귀히 되면 친척들이 다 모이니

只爲多錢米(지위다전미) : 돈과 쌀이 창고에 가득해서 그렇네.

貧賤骨肉離(빈천골육리) : 못살고 하찮으면 골육들도 멀어지니

非關少兄弟(비관소형제) : 형제가 꼭 적어서만 그런 것도 아니네.

急須歸去來(급수귀거래) : 서둘러 전원으로 돌아가게나

招賢閣未啟(초현각미계) : 초현각은 열리지 않을 거라네.

浪行朱雀街(낭행주작가) : 헛되이 도성에서 명리를 좇다 보면

踏破皮鞋底(답파피혜저) : 신고 다닌 가죽신 바닥이나 닳겠지.

 

疎親(소친) : 가까운 일가와 촌수가 먼 일가

招賢閣(초현각) : 나라 소왕昭王이 부국강병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국相國 곽위郭隗의 제안을 받아들여 역수易水 가에초현대招賢臺를 높이 짓고 천하의 현사를 불러모았다는 고사를 인용한 것임

朱雀街(주작가) : 당나라 수도 장안長安의 번화가로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장소라는 것을 가리킴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126  (0) 2024.03.23
한산시(寒山詩) 125  (0) 2024.03.23
한산시(寒山詩) 123  (0) 2024.03.23
한산시(寒山詩) 122  (0) 2024.03.23
한산시(寒山詩) 121  (0) 2024.03.23

댓글